▶ MD 몽고메리카운티, 6일 공청회… 한인업주들 “대책모임 갖고 법안 저지”
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세이프웨이나 자이언트와 같은 대형 그로서리내에 비어와 와인 판매가 추진되고 있어 한인업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주민들이 비어와 와인을 사려면 비어&와인 업체, 하드 리커를 구입하려면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리커 스토어를 가야 한다.
박병훈 몽고메리 한인 주류협회장(실버스프링 소재 콜스빌 비어&와인 운영)은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현재 120개 비어&와인 업체가 있는데 절반이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만약 비어와 와인을 대형 그로서리가 판매한다면 한인 업체들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자이언트나 세이프웨이와 같은 대형 그로서리 업체의 경우, 카운티 내 한 업체만 비어와 와인을 팔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모든 업체에서 비어와 와인이 판매된다면 영세 한인업체들은 생존에 위협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에릭 루드트케 주하원의원(민, 몽고메리카운티)이 상정한 법안으로 그로서리안에 카운티 리커 스토어 오픈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주하원의원 중 몽고메리 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은 비어&와인 대형 그로서리 판매 허용과 관련해 오는 6일(수) 오후 7시 카운티 의회에서 공청회를 갖는다.
루드트케 의원은 또 카운티 리커스토어가 알코올 도수가 높은 하드 리커 뿐만아니라 비어와 와인을 팔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상정했다.
이들 법안은 공청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 1월과 2월중 주의회에 상정되고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실시되게 된다.
이와 관련, 비어&와인을 판매하는 한인업소들은 공청회 한 시간 전 인근 락빌 도서관(21 Maryland Ave Rockville) 2층 회의실에서 대책모임을 갖고 공청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현재 카운티 운영 리커스토어에서 차가운 맥주나 와인을 팔수가 없기에 근처에 있는 소매상이 가격경쟁은 못해도 버티는데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개인 소매상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몽고메리한인주류협회는 메릴랜드주류협회와 협조해 이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저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40)355-8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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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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