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회장(왼쪽서 두 번째)이 윌리엄 웨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가운데) 및 관계자들에게 회상의 벽 건립기금으로 1만달러 체크를 전달하고 있다.
국제결혼 여성들의 모임인 한미여성재단(회장 은영재)이 워싱턴DC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추진되고 있는 대형 유리벽 조형물 ‘회상의 벽’ 건립에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은영재 회장은 3일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힐튼 호텔에서 가진 재단 54주년 ‘희망의 집’ 기금모금 만찬에서 이 한국전참전기념공원내 시설물을 관리하고 있는윌리엄 웨버 기념재단 이사장에게 1만달러의 체크를 전달했다.
회상의 벽 프로젝트는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3만6,000여명의 이름과 함께 카투사 전사자 수 등을 새기는 것으로 총 공사비는 2,500만달러로 추정된다.
은영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일찻집과 골프대회 등을 통해 모은 돈을 이렇게 소중한 회상의 벽 건립기금으로 기부할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웨버 이사장은 “국제결혼여성들이 이번에 기부를 하는 것은 세 번째”라면서 “이 기부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데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는 회상의 벽 건립을 위해 지난 4월 2,000달러, 지난 11월 5,000달러를 기탁한 바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리차드 딘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부이사장, 짐 피셔 미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 이병희 기념재단 이사,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 수도권MD한인회장, 총영사관의 감운안 영사 등이 함께 했다.
희망의 집 기금모금만찬에서는 장학금 전달식, 감사장 전달, 기금전달식, 공연 및 댄스파티를 겸한 여흥 순서로 진행됐다.
장학금(1,000달러)은 내년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는 마리아 김 씨에게 전달됐다.
감사장은 재단에 도움을 준 윤용숙 이사와 박준형 평통 부간사, 김성원 에어플라이스 냉난방 대표를 비롯 이날 행사를 위해 수고한 임원 및 재단 관계자들에게 전달됐다.
여흥순서는 수지 토마스 라인댄스와 페닌슐라 한국전통 무용팀의 공연, 이은미와 청개구리의 라이브 뮤직 및 댄스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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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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