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도 안되는 비용” 거센 항의
▶ ‘I-66 유료화’첫날 표정

66번 유료화 첫날인 4일 오전 8시경 DC 방향 요금이 26달러50센트까지 올라가 있다.
66번 고속도로 일부구간이 4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일인 운전자에게도 유료로 오픈된 가운데 톨 요금이 당초 예상됐던 한 방향 최대치 9달러 보다 4배 이상이나 올라가자 이용자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구간은 66 고속도로 출구 64번부터 75번까지로 총 9마일 구간. 톨 요금은 시행 첫날 35달러까지 올라간데 이어 시행 둘째 날인 5일 출근시간에는 40달러까지 올라갔다. 출퇴근 시간대에 가장 적게 부과된 요금은 5달러. 통행료가 고공행진을 한 시간은 40달러로 정점을 찍은 시간은 5일 오전 8시 9분이었다. 톨 통행료가 시행된 첫날 퇴근시간에 부과된 금액은 출근시간대의 31%인 12달러50센트였으며, 오후 6시15분에 톨 요금이 정점을 찍었으며 그 이전과 이후는 10달러 미만이었다.
이는 DC로 출근하는 이가 가장 많은 차량이 몰리는 출근시간에 66번을 통과시 40달러, 퇴근시간에 10달러를 내면 한주(5일)에 250달러, 1년(52주)에는 1만3,000달러의 통행료를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통행료 부과 둘째 날 최대 요금이 40달러까지 올라가면서 시민들이 통행료 중단을 촉구하는 등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5일 출근시간에 66번 도로를 이용한 김진아(라우든 카운티 거주) 씨는 “이것은 말도 안되는 톨 비용”이라면서 “당초 한 방향으로 최대 9달러라고해서 양방향이용료로 18달러를 생각했는데 오늘 비용은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이라고 불평을 털어놨다.
챕 피터슨 VA주상원의원은 페이스북에 “이것은 정말 잘못됐다”면서 “이것은 악몽 그 자체”라고 톨 비용 관련 글을 올리기도 했다.
피터슨 의원은 내년 1월 주의회가 시작되면 66번 유료화를 중단하는 법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66번 통행료 부과시간은 페어팩스에서 DC 방향으로의 출근시간의 경우 오전 5시30분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DC에서 페어팩스로의 퇴근시간의 경우 오후 3시부터 7시까지이다.
한편 4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이 구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은 차량에 반드시 통행료 자동 납부기기인 이지패스(E-ZPass)를 부착해야 하는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이지패스를 구입하기 위해서 대형 그로서리로 몰리면서 이지패스 품귀현상도 나타났다.
이지패스는 차량등록국(DMV)에서도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후 웹사이트(www.ezpassva.com)에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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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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