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총동문회, 문학상위원회 이사장에 최연홍 시인… 곧 5인 운영위 구성

홍희경(왼쪽) 연세대 미주 총동문회장이 김영석 행정대외 부총장(가운데)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문인 최연홍 시인.
연세대 미주 총동문회(회장 홍희경)가 윤동주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미주 윤동주 문학상’을 제정한다.
총동문회 홍희경 회장은 6일 워싱턴을 방문중인 연세대 김영석 행정대외 부총장에게 ‘연세대내 윤동주 시비 환경정비를 위한 발전기금’ 1만 달러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문학상 제정을 발표했다.
미주 윤동주 문학상 위원회 이사장은 최연홍 시인이 맡게 되며 조만간 5인으로 구성된 미주 윤동주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조직될 계획이다.
홍희경 회장은 “연세대가 배출한 자랑스런 민족시인 윤동주 문학상을 통해 그의 삶과 민족정신을 조명, 한인 2-3세 및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세대 동문으로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를 창립한 최연홍 시인(59학번)은 “민족시인 윤동주의 정신을 기리는 문학상을 제정하게 돼 기쁘다. 문학상은 워싱턴뿐만 아니라 미주 전 지역의 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 형태로 진행된다”며 “윤동주 탄생이 12월이므로 내년 가을경에 제 1회 시상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시인은 모교발전기금으로 1천 달러, 시애틀 연세대 동문회 석현아 회장도 1천달러를 보탰다.
이날 전달된 발전기금은 신촌 연세대 캠퍼스 내 운동주 시비가 있는 연세 문학동산 환경정비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기금을 전달받은 김영석 행정대외 부총장은 “연세대내 윤동주 기념 사업회에서 윤동주 관련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지만, 미주 지역 동문들이 시비 주변 환경 정비 프로젝트에 동참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연세대의 정신적 지주인 윤동주 시인을 기리는 미주 윤동주 문학상 제정도 좋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LA를 거쳐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부총장 일행은 6일 저녁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연세대 미주 총동문회 임원진과 워싱턴 동문들과의 만남 후 7일 서울로 향한다.
김 부총장은 연세대 현황과 발전, 윤동주 시비(詩碑)의 역사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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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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