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동성 감소해 경기침체 불가피’경고음 솔솔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 시중에서 돈을 거둬들이기 시작하면서 2019년에는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란 경고음이 솔솔 나오고 있다.
영국 금융 정보 업체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로빈 뷰 최고경영자(CEO)는 6일 미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몇 년에 걸쳐 꽤 꾸준하게 긴축에 나설 것”이라며 “이로써 2019년 침체가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가 위축되고, 시중에 유동성이 감소해 경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진단이다.
뷰 CEO는 미국 경제가 성장하고 실업률이 떨어지는 데 따라 유휴생산능력(물가상승 압력 없이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이 줄어든다고 지적하고, “미국 경제가 나빠지는 때”가 2019년일 것으로 점쳤다.
연준은 2008년 금융 위기로 침몰한 경기를 끌어올리려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고수하다가 10년 만인 올해 돈 풀기 시대를 끝내고 기준금리 인상, 채권매입 축소 등으로 쌍끌이 긴축에 나섰다.
연준은 올해 두 번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오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재차 금리를 올려 1.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연준은 내년에도 경기 호조를 타고 금리를 네 차례 올릴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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