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9,000달러 찍고 곤두박질…불완전성 갈수록 커져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장중 한때 1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1만5,000달러를 웃돌면서 거래를 시작했고, 오전 10시 무렵부터 폭등세를 보이면서 1만9,000달러를 순식간에 돌파했다.
그렇지만 1만9,300달러 선을 고점으로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1만5,1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장중 20% 웃도는 극심한 급등락 장세를 연출하면서 원점으로 되돌아온 셈이다. 이후로 낙폭을 다소 회복하면서 오후 4시8분 현재 1만6,3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1,000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16배 치솟은 가격이지만, 불안정성은 더욱 커지는 양상이다. 비트코인의 ‘제도권 데뷔’를 앞두고 변동성은 더욱 커진 모양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0일과 18일 각각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되면 막대한 기관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이 때문에 롤러코스터식 급등락 장세를 우려하는 경고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상상력이 만든 위험한 거품”이라고 비트코인 투자에 경고했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BK캐피털 창업자 브라이언 켈리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나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현재 상황은 지난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면서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도 “상상력이 만든 위험한 거품”이라고 비트코인 투자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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