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소도시에 살고 있는 40대 한인남성이 한국에서 온 내연녀와 함께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남성과 내연녀는 살인혐의 등으로 체포돼 각 2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습니다.
배인정 기자입니다.
내연녀와 함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중가주의 40대 한인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남성의 아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는 49살의 지상림씨와 지씨의 내연녀로 추정되는 45살의 최 정 씨로 이들은 지난 6일 살인, 살인공모,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중가주 샌 베니토 카운티 셰리프국은 샌 베니토 카운티 홀리스터시에 사는 지 씨에 대한 수사는, LA에 살고 있는 두 딸들이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신고해 지난 2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씨 부부의 두 딸은 거의 매일 연락을 주고 받던 어머니가 지난 11월 27일부터 연락이 두절되고, 12월 1일 아버지 지씨로부터 어머니가 급히 한국으로 나갔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메시지를 받은 두 딸은 한국 친지들에게 연락해 봤지만 어머니는 한국에 없었고, 한국에 갈 계획도 듣지 못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결국 LA에서 홀리스터로 직접 찾아간 딸들을 맞은 것은 아버지 지 씨와 처음 보는 여성인 최 씨였습니다.
딸 들이 도착했을 당시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파티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 씨는 한국에서 온 최 씨를 사촌이라고 딸들에게 소개했지만 이 여성은 딸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딸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지난 6일 셰리프국과 FBI 증거물 대응반, 산타 클라라 카운티 유해추적견 등을 동원해 아내 지 씨가 이들 부부의 집안에서 살해됐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두 사람을 체포했습니다.
지 씨와 최 씨는 샌 베니토 카운티 교도소에 살인, 살인공모,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수감됐으며, 각 2백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습니다.
지 씨 부부는 인근에서 빨래방을 운영해 와 인근 주민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남편 지 씨는 아내가 계속해서 미국을 떠났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홀리스터는 샌호세 남쪽, 몬트레이 북서쪽에 있는 인구 3만의 작은 농장도시로 LA에서 300마일 정도 북쪽에 있습니다.
한편 샌 베니토 셰리프국은 이 일과 관련된 제보는 831-636-4084 또는 4080번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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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배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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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어찌 이러한일이? 끔직하네요. 한국에서 이러나는일인줄만 알았는데"
참 험한 세상이네요
이래서 한국서 들어오는 싱글녀들을 이민국에서 색안경끼고 보지...죄다 유부남 홀리러온 여자들....한둘이 아냐...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