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장선거 투표장소 결정에
▶ 수도권MD한인회 전·현직 회장 반발

수도권MD한인회 전·현직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MD한인회장 선거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실시되는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왼쪽부터 이영기·황옥성 전 회장, 김인덕 회장, 이한봉·이숙원 전회장.
메릴랜드한인회장 선거가 10일 몽고메리 카운티 소재 워싱턴-스펜서빌 한인재림봉사센터에서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투표장소를 두고 수도권MD한인회 전·현직 회장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인덕 회장과 황옥성·이한봉·이숙원·이영기 전 회장은 8일 락빌에서 가진 회견에서 “메릴랜드한인회가 회장 선거 투표장소를 본회의 관할 구역 안에서 일언반구의 양해나 사전 통고 없이 강행하는 것에 심히 불쾌하다”면서 “선거 강행사태와 관련한 회장의 공식사과, 재발방지 약속, 선거관계 책임자 문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도권MD한인회는 창립 이래 현재까지 단 한 번도 구 볼티모어한인회인 메릴랜드한인회 관할 구역 안에서 총회를 하거나 선거를 해 본적이 없다”면서 “이것은 이웃 동포들 간에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 차원에서 피차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라도 생각하였고 불문율로 여겨졌다”고 지적했다.
수도권MD한인회는 몽고메리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고, 메릴랜드한인회는 하워드카운티와 볼티모어 카운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메릴랜드한인회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에 한인회의 활동무대를 고려하지 않은채 몽고메리카운티에 설치함으로써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
김인덕 회장은 “메릴랜드한인회는 두 번 다시 우리 구역을 넘어오지 마라”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현 회장과 선거관리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황옥성 초대회장은 “양 한인회는 관할 구역으로 인해 상호간 갈등요소가 있다”면서 “양 한인회 회칙 조정위원회가 만나서 관할 구역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숙원 전 회장은 “그렇게 하는 것은 질서를 파괴하는 것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