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자금 마련 위해 상금 타려고 도전했다가 사고”
'루프타핑'(rooftopping)으로 불리는 모험 스포츠를 하던 중국의 유명 인터넷 스타가 62층 빌딩에서 추락해 숨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해외에도 이름이 알려진 루프타핑 스타인 우융닝(26)은 지난달 8일 중국 후난(湖南)성의 성도인 창사(長沙)시에 있는 62층 빌딩을 오르다가 추락해 숨졌다고 중국 경찰이 확인했다.
최근 안전장치 없이 높은 건물을 오르고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루프타핑이 유행하고 있다. 위험한 영상일수록 많은 사람이 구독하고, 비싼 광고가 붙기 때문이다.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린 우융닝도 중국 내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서 광고 모델로 출연하곤 했다.
그는 인터넷에 중국 내 고층빌딩을 오르는 자신의 모습을 담은 300개 가까운 동영상을 올렸다. 아무런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았으며 "오직 나의 무술 훈련과 면밀한 계획에만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10만 위안(약 1천650만원)에 달하는 상금을 노리고 창사시의 62층 빌딩을 오르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삼촌은 "우융닝은 창사시 빌딩에 오른 다음 날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고 했다"며 "결혼을 준비하고, 어머니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