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한인 10명중 5명 답해
▶ 집에서 한국어 사용, 9만3천8백명
워싱턴일원에 거주하는 한인 중 10명 중 5명 이상이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아메리칸지역사회조사’(A CS)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워싱턴지역 한인은 9만3,801여명에 달했다.
이중 영어를 ‘매우 잘한다’(very well)라고 답한 사람은 4만4,024명, 나머지 4만9,777명은 ‘잘하지는 못하는 수준’(less than “very well”)이라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영어를 ‘매우 잘한다’고 답한 사람은 버지니아의 경우 2만5,729명, 메릴랜드는 1만7,192명, DC는 1,103명이었다.
반면 ‘잘하지는 못하는 수준’(less than “very well”)이라고 응답한 한인은 버지니아에서 2만8,894명, 메릴랜드는 2만627명, DC는 256명으로 나타나 영어를 ‘매우 잘한다’는 총 응답자 수 보다 13% 가량이 더 많았다.
영어 사용능력 현황을 연방의원 지역(Congressional District)구 별로 살펴보면 버지니아의 페어팩스 카운티가 속한 버지니아 11지구는 영어를 잘한다고 응답한 한인은 1만817명이었고 잘못하는 수준이라 응답한 한인은 1만4,796명이었다.
라우든과 매나사스 지역이 포함된 버지니아 11지구는 영어를 잘한다고 응답한 한인은 5,370명, 미숙하다고 응답한 한인은 4,891명이었다.
또 메릴랜드의 볼티모어, 하워드 카운티가 포함된 7지구는 3,624명이 “영어를 잘한다”, 4,627명은 “미숙하다”고 응답했고, 엘리콧시티 일부와 프레드릭 카운티를 포함하는 8지구는 3,083명이 “영어를 잘한다”, 3,151명은 “미숙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버지니아주 전체 인구 780만명 중 가정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인구는 658만8,658만명으로 84.5%로 집계됐고, 메릴랜드주는 전체 인구 559만2,351명 중 영어사용자는 460만8,065명으로 전체 82.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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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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