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크리스마스 음악회 및 전시회를 마친 어메이즈 학생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장애우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어메이즈(AMASE, Academy of Music and Arts for Special Education, 디렉터 백재은)가 크리스마스 음악회 및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9일 쿠퍼티노 밸리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미술과 음악수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 온 장애우들의 작품이 공개됐다.
각 클래스에서 제작된 그룹작품과 개인작품이 전시된 미술작품 전시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전시회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수업과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여러 학생들의 그림을 맞춰 한 그루의 나무를 표현한 작품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완성한 대형 날개프로젝트가 특히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음악회에서는 그동안 노래, 악기, 모션댄스 등을 익혀 온 학생들의 공연이 300여명의 관객들 앞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장애우들은 캐롤송과 성가곡 등을 아름답게 들려줘 환호를 받았다. 16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10 여곡의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연주하는 놀라운 무대를 보여주었다.
어메이즈 총책임자로서 이날 공연을 기획한 백재은 디렉터는 “크리스챤 장애우 프로그램으로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음악과 미술 그리고 강한 유대감을 가진 커뮤니티로 학생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했다. 더불어 “성탄을 축하하는 학생들의 마음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술반 자원봉사자 이단아 양(15, 윌콕스하이스쿨)은 “어메이즈에 와서 친구들이랑 미술수업을 하고,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아 즐겁게 봉사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어메이즈에는 50여명의 장애우 학생들과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20명 이상의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12년 전 한인단체로 시작된 어메이즈는 타민족에게까지 확장되어 지역사회 장애우들을 위한 단체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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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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