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동조합 파업 시위가 11일 해산됐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오클랜드 노동조합 파업 시위가 7일만에 끝을 맺었다. 오클랜드시 복지 시설에서 종사하는 SEIU 1021과 IFPTE 21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 3,000여 명은 이번 시위를 통해 시 측에 임금을 올려 줄 것과 노동 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첫 시위가 일어나기 전날인 4일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노조가 계획 중인 파업 시위는 부당한 행위”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시 측은 노조에 4%의 임금인상과 2019년 6월 이후 추가로 최대 2%의 임금인상 등 향후 2년간 6%의 임금인상을 제안하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시위대는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시 측이 협상안에 대한 완고한 태도를 고수하자 시위대는 파업을 이어나갔다.
시 측과 시위대는 11일 회담을 가져 중재에 들어갔다. 회담은 약 8시간동안 지속됐다.
각 측은 2019년도 이전 4%의 임금인상률에 동의하는 결정을 내렸다. 반면 2019년도 이후 임금인상률에 대해서는 시 측은 2%, 시위대는 4%를 요구하고 있어 아직 완전한 협상에 이르지는 못했다.
하지만 SEIU 1021의 랍 스지코니 협상가는 “초기 완고한 입장이었던 시 측이 점점 요구에 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협상 성사의 가능성을 암시했다.
SEIU 1021 펠리페 쿠에바스 의장은 “아직 마찰이 많이 빚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현재 협상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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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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