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 후원금에 공제 혜택…“타 단체서 협회 명칭·로고 쓰면 안돼”

MD시민협회 한창욱 회장(왼쪽)과 장영란 수석부회장.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한창욱, 영어 명칭 LOKA-MD)가 최근 비영리법인 단체로 등록(501-C-3)하면서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창욱 회장은 4일 “IRS로부터 MD시민협회가 비영리법인으로 승인된 공식 문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비영리법인 회계연도 시작은 2018년 1월 1일이다.
지난 2012년 경비 문제로 비영리 단체 등록이 중단되었던 MD 시민협은 2016년 말부터 ‘비영리단체’ 재등록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7월 비영리단체 등록을 위한 제반 서류를 접수하고 IRS 승인을 기다려 왔다.
한창욱 회장은 “한인단체들의 숙원사업인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침내 승인을 받게 돼 기쁘다”며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경비가 필요한데 지금까지는 한인 커뮤니티 후원과 이사진들의 회비로 충당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2018-2019 회계연도 그랜트 신청 마감일인 내년 2월까지 그랜트를 신청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MD시민협회가 비영리법인 단체로 공식 승인, 등록됨에 따라 매년 세금 보고 시 공제가 가능해지며 주 정부와 카운티에게 그랜트를 신청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시민협은 기부금, 후원금에 대해 협회 명의 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으며 이들 개인이나 기업은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창욱 회장은 비영리단체로 승인된 LOKA-MD는 연방정부 특허등록 상표국(USPTO)에도 명의 로고가 등록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LOKA-MD와 유사한 명칭이나 로고를 사용한 자는 연방 정부법에 의거, 그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우리 단체의 이름(LOKA)과 로고를 사용하는 측에 대해서는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장영란 수석부회장은 “MD시민협은 내년 선거에 최대한 많은 한인이 투표할 수 있도록 유권자 등록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투표방법 및 시민권 취득 세미나를 병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몽고메리 카운티와 하워드 카운티 지역 전역에 걸쳐 청소년 인턴십 프로그램, 소비자보호국 한국어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를 확대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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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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