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주요 통화 대비 7% 이상 하락한 달러 가격이 내년에도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는 10% 이상 하락해 달러·유로 환율이 1.30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시장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미국 외 다른 지역들의 강한 성장세와 긴축 전환으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격은 내년에 더 약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UBS 자산운용 자산배분 책임자 에린 브라운은 “유럽과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달러를 팔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서만 7% 이상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달러 가격은 12% 가량 떨어졌다. 브라운은 내년에도 달러 가격이 10% 이상 추가 하락해 현재 1.1759 달러 수준인 달러·유로 환율이 1.3 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초까지도 달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으로 성장세가 살아나면 신흥 시장에 있던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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