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다수의 경제학자들로부터 ‘A 성적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경제학자들과 경제 전문가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60%가 옐런 의장에게 A 점수를 줬다고 12일 보도했다. 설문에 응한 경제학자들의 30%는 B, 8%는 C 점수를 매겼다. D 점수를 준 학자는 2%에 불과했다.
이는 2014년 1월 벤 버냉키 전임 의장의 성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제학자들 중 34%만이 A를 준 것과 비교하면 매우 좋은 성적이다.
옐런 의장의 임기 말 미국의 경제 지표는 상당히 양호한 상태라는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3.0%(연율 기준)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4.1%로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옐런 의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온 저금리와 양적완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소통하는데도 능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코노미 아웃룩 그룹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버나드 보몰은 “단기금리를 정상화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옐런 의장의 사려깊은 리더십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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