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정치인·정부, 타운홀 미팅서 머리 맞대… 채권발행 등 다양한 의견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 주최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준비위 명예의장을 맡고 있는 새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정치인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에서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은 13일 워싱턴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원회 주최로 노바대학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주정부를 통한 저리 융자, 건물을 구입 후 리노베이션, 건축업자로부터 땅을 증여받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커뮤니티센터 건립 명예의장이기도 한 불로바 의장은 “건축업자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각 카운티 수퍼바이저로부터 허가를 받기 위해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부지를 내놓기도 한다”면서 “준비위는 각 카운티 수퍼바이저와 긴밀한 협조아래 부지를 증여받고 이곳에 커뮤니티센터 건물을 지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이어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는 폐교 건물이나 카운티 소유 땅을 준비위에서 구입하도록 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지금까지는 적당한 건물이나 땅을 찾지 못했다”면서 “카운티 정부에서는 준비위가 커뮤니티센터를 새로 짓기 위해 부지를 구입하면 조닝변경 등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또 “다양성이 커뮤니티 발전에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우리 모두가 함께 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팅에는 챕 피터슨·조지 바커 주상원의원, 비비안 왓츠·마크 김·데이빗 불로바 주하원의원, 팻 헤러티 스프링필드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등 정치인과 스캇 롤스 노바대학 총장과 랠프 노담 VA주지사 당선자를 대신한 제니퍼 리 인수위원 등이 참석했다.
팻 헤러티 수퍼바이저(스프링필드 디스트릭)는 “이미 용도를 다한 카운티 건물이나 상업용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다르게 사용하는 리퍼지셔닝(Repositioning)이나 각 지역에서 개발되는 대형 프로젝트와 관련해 건축업자로부터 땅을 증여받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챕 피터슨 의원은 “커뮤니티 센터건립은 한인 커뮤니티뿐만 미국 커뮤니티에도 중요하다”면서 “재정 충당을 위한 방법으로 채권(Bond) 발행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바커 의원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주정부와 로컬정부, 그리고 한인사회가 팀워크를 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빗 불로바 의원은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한인, 정치인들이 함께 앉아서 방안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건립준비위 황원균 간사의 환영사, 스티브 리 부간사의 커뮤니티센터 건립 추진 상황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스티브 리 부간사는 “준비위는 지난 4년간 약정금을 포함해 약 120만달러를 모금했다”면서 간단히 진행상황을 알렸다.
한편 이날 준비위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커뮤니티센터 건립 목적, 진행상황, 디자인 등이 포함된 브로셔를 나눠줬다. 또 주미대사관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알리는 홍보물을 설치, 동계올림픽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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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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