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제 주미대사가 주한미군전우회 연례 세미나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주한미군전우회(KDVA, 회장 월트 샤프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가 14일 연례 세미나 및 만찬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월트 샤프 회장은 이날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크리스탈 게잇웨이 매리엇 호텔에서 열린 인사말을 통해 “주한미군 전우회는 주한미군과 카투사, 그리고 한미연합사를 거쳐 간 한국군 등으로 구성되며 목적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국전참전용사들의 유산을 영속화하는 데 있다”면서 “세미나와 네트워크 및 장학금 전달 등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전우회 회원 및 회원 자녀 또는 손자들에게 전달된다.
주한미군전우회는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를 거쳐 간 현역과 예비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카투사 출신 30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조윤제 주미대사는 이날 오찬 기조연설을 통해 “6.25 전쟁에 150만의 미군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현재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민주주의를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주한미군으로 있거나 주한미군을 거쳐 간 약 350만의 주한미군 현역 및 예비역에게 감사를 표하고 주한미군전우회가 한미동맹 강화에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 이어서는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과 정승조 전 합참의장이 사회로 ‘북한의 군사 능력, 의도, 취약점’, ‘한미동맹과 군사능력 및 군사동맹을 강화하는 방법’, ‘한미 방위 우선순위’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신경수 전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은 “주한미군전우회에 워싱턴 지역 동포들도 명예회원으로 참가할 수 있다”면서 “주한미군전우회에 한인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세우 국방무관, 존 틸러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존 잔슨 전 8군 사령관, 버나드 샴포 전 8군사령관, 권오성 예비역 대장(KDVA 부회장) 김종욱 카투사 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주한미군전우회는 지난 5월 3일 DC 소재 주미대사관에서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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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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