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든 28점’ 휴스턴, 샌안토니오 물리치고 12연승 질주

보스턴과 유타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가 휘청거리고 있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유타 재즈에 95-107로 졌다.
지난 12일 시카고 불스에 85-108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만에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파죽의 16연승(2패)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보스턴은 이후 한 달여간 5패(8승)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4승 7패를 기록하며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보스턴은 이날 1쿼터에서는 26-21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2쿼터에서 39-46으로 역전을 당한 뒤 계속 끌려갔다.
3쿼터에서도 리키 루비오를 앞세운 유타에 득점을 내주면서 67-79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던 보스턴은 4쿼터 중반 78-88로 뒤진 상황에서 셰인 라르킨의 3점 슛으로 81-88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3분 가까이 1점도 못 올리고 유타 도너번 미첼에게 연속 3점 슛 등을 허용하면서 종료 3분 38초 전 81-96이 됐다.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과 알 호포드를 앞세워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두 자릿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어빙이 33점, 호포드가 21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루비오(22점)를 비롯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유타를 당해내지 못했다.

휴스턴 제임스 하든의 슈팅 모습. [AP=연합뉴스]
서부 콘퍼런스 선두 휴스턴 로키츠는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의 활약 속에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24-109로 완파했다.
12연승을 질주한 휴스턴은 23승 5패를 기록하며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격차를 1경기 차로 다시 늘렸다.
하든이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폴이 28점 8어시스트 7스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휴스턴은 1쿼터부터 31-16으로 크게 앞서나간 뒤 계속해서 20점차 안팎의 리드를 지켰다.
휴스턴은 4쿼터 6분 30초를 남기고는 105-91로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클린트 카펠라의 덩크 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 하든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연속 7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3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료 9초전 안드레 로버슨의 레이업 슛으로 119-117로 힘겹게 승리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이날 27점 18리바운드 15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 활약을 펼쳤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6개의 실책도 범했다.
◇ 16일 전적
유타 107-95 보스턴
휴스턴 124-109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 104-98 인디애나
포틀랜드 95-88 올랜도
오클라호마 시티 119-117 필라델피아
워싱턴 100-91 LA클리퍼스
마이애미 104-98 샬럿
토론토 120-87 브루클린
시카고 115-109 밀워키
멤피스 96-94 애틀랜타
덴버 117-111 뉴올리언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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