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전국 헌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한인여성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 한인 학생들.
한인여성회(회장 최향남)는 16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전국 헌화의 날(National Wreaths Across Day)' 행사에 참석했다.
한인여성회 2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이날 행사는 1992년 메인주에서 화환회사를 운영하는 모릴 워체스터 부부가 연말에 5,000개의 화환이 재고로 남자 이를 알링턴국립묘지 전사자묘비에 놓게 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로 26년째 되는 행사다. 한인여성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여했다.
최향남 회장은 “미국민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주류사회 참여이고 나라를 위해 그리고 우리 모두가 누리는 자유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전사자들에게 우리의 진정한 고마움을 표하는 것 역시 자라나는 우리의 자녀들과 함께 꼭 경험해야 할 중요한 교육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인 2세인 고교생인 티모시 안 군은 “이번 행사에 대해 듣고 내가 놓쳐서는 안될 행사라는 것을 알았고 내 평생에 기억될 행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생인 칼라니 김 양은 “여기에 묻힌 군인들은 자유를 위해 희생했기 때문에 이 행사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그래서 이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인여성회는 지난해 690개의 화환을 기부했고 올해에는 213개를 기부했다. 이 행사에는 김태원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환 기부 및 봉사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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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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