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씨 ‘하얀 박꽃이 필 무렵’시집 펴내
일맥서숙 문우회와 중앙시니어센터 문예반에서 5년간 문학수업을 받아 온 김수현 씨가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 첫 시집 ‘하얀 박꽃이 필 무렵’을 냈다.
책 제목이기도 한 하얀 박꽃이 필 무렵, 수선화, 다듬이 소리, 동시, 가을에 띄우는 편지, 사모곡 등 6부로 구분된 시집에는 ‘길동무’ ‘아침 햇살에게’ ‘배롱나무’ ‘그냥 삽니다’ ‘첫눈’ ‘겨울 새’ ‘항아리’ ‘송구영신’ 등 그동안 그가 쓴 101편으로 채워져 있다.
책 커버 그림과 시집안에 컬러로 수록된 6점의 그림도 그가 직접 그린 서양화들이다.
김수현 씨는 “가슴 속에 숨겨놓았던 문학소녀의 꿈을 이루게 돼 기쁨을 참을 수 없다. 훌륭한 시는 아니지만 마음 속에 꼬깃꼬깃 접었던 글들을 모았다”며 “더 좋은 시의 글밭을 가꾸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 씨의 글쓰기를 지도해 온 이경주 시인(일맥서숙 문우회 숙사)은 “김수현 시인은 시심이 깊고 주제의 설정을 뚜렷하게 하면서 꾸밈없는 박꽃 같은 소박하고 쉬운 글을 쓴다”고 평했다.
출판기념회는 내년 초 열 계획이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 청구대학 졸업 후 1980년 미국에 이민, 97년 워싱턴으로 이주했다. 조선문학에 시가 추천돼 등단했으며 일맥서숙 문우회 회장을 맡고 있다.
남편 김호영 씨와 페어팩스에 거주 중이며, 김진아 변호사가 딸이다.
문의 (703)988-0677
ffxhoy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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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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