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가 18일 스완지와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AP]
웨인 루니(35·에버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다 연승기록을 세우며 폭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이번 시즌 EPL 역대 최다인 16연승을 달리며 17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PL 역사상 최강의 팀이라는 찬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루니는 17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맨시티가 최고의 팀인지 잘 모르겠다”며 “아직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2004년 8월 맨U로 이적한 뒤 지난 여름 에버튼으로 이적할 때까지 13년간 맨U에서 뛴 루니는 “EPL 역사에서 많은 훌륭한 팀들이 있었다”며 “맨시티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오랜 기간 그들의 시간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루니는 역대 최강의 팀으로 자신이 속했던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꼽았다. 루니는 2007-0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맨U를 이끌며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편 루니는 18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팍에서 벌어진 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뽑아내며 에버튼이 스완지시티를 3-1로 격파하는데 힘을 보탰다. 에버튼은 7승4무7패(승점 25)로 10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스완지에서 뛰는 기성용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했다. 스완지(승점 12)는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