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쇼트트랙 선수 마메이 바이니
▶ 흑인여성 두번째 미 국가대표 발탁
한인이 지도한 버지니아의 빙상 선수가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스케이트 종목에서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마메이 바이니(17)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나 출신으로 5살 때 미국에 온 바이니는 ‘한국 빙상의 신화’인 김윤미(37) 코치의 제자이다. 김 코치는 불과 만13세의 나이에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에 참가, 쇼트트랙 계주팀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따, 동계 올림픽 사상 최연소 여자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도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김 코치는 은퇴 후 2004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메릴랜드 타우슨대에서 코치 교육을 받으며, 락빌의 스케이팅 클럽 리딩 에지에서 6년간 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버지니아 레스턴의 도미니언 스케이팅 클럽으로 옮겼다. 바이니는 이 클럽에서 김 코치를 만나 세계 정상급의 기량으로 성장했다
바이니는 지난 시즌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500미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 여성 선수가 월드 주니어 챔피언십에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6년 이래 바이니가 두 번째이다. 바이니는 또한 미국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트팀에 선발된 흑인으로도 두 번째이다.
바이니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유망주로 미국 빙상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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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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