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로럴에 거주하는 한인 숏트랙 선수 토마스 인석 홍(20·한국명 홍인석)이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팀으로 선발돼 모국에서 벌어지는 올림픽에 나가게 됐다.
토마스 홍은 17일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펼쳐진 대표 선발전에서 500m, 1,000m, 1,500m 레이스 성적 합산 4위를 차지해 전체 5명의 남자 숏트랙 대표팀에 선발됐다. 그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너무나 기쁘다”며 “수년 동안 꿈꿔온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으로 건너올 무렵인 5살 때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해 2012년 동계 유스올림픽에서 3,000m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토마스 홍은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최연소 선수로 대표 선발전에 도전했으나 11위로 탈락했다. 그러나 당시 토마스 홍은 실망 대신 “와, 다음번엔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4년 간 노력 끝에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아버지와 여러 친척들이 여전히 한국에 머물고 있다는 토마스 홍은 고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것에 대해 “엄청나게 신이 난다”며 “한국 문화에 아주 익숙하다. 돌아가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홍두표, 남행정씨의 1남1녀 중 둘째인 홍 군은 하워드 카운티의 애솔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2016년 8월 메릴랜드대에 진학해 비즈니스를 전공하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준비로 1년을 마치고 현재는 휴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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