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지속적인 렌트 증가추세가 이어지면서 워싱턴지역의 ‘한 지붕 두 가족’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리서치 전문회사인 질로우 닷컴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에서 렌트 상승 등을 이유로 한 주택(가구)에 룸메이트 혹은 부모 등 가족과 함께 두 가족 생활(더블업 하우스홀드)하고 있는 세입자 비율은 34.6%에 달했다.
또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더블업 하우스홀드의 세입자 비율도 33.4%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30%)을 상회하는 수치로, 지난 2005년과 비교해 워싱턴은 9.8%, 볼티모어는 10.5% 상승한 수치이다.
2016년 워싱턴의 수입대비 렌트 지출비율은 26.8%, 볼티모어도 28.2%로 전문가들이 권하는 적정선인 30% 이하로 나타났지만, 지난 2005년과 비교해 각각 3.8%와 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워싱턴 일원의 렌트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근로연령대에 있는 전국 23~65세 사이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더블업 하우스홀드’의 전국 평균은 2005년도(21%)와 비교할 때 11년 만에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23~29세)의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져 20대의 ‘더블업 하우스홀드’ 비율은 지난해 54.5%로, 절반 이상이 룸메이트 혹은 부모 등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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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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