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광교회, 올해도 한인단체 등에 총 2만4천달러 성금 전달

21일 성광교회 한인단체 기부금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주희 가정상담소 총무, 김영옥 버지니아장애인협회장, 연규홍 노인연합회장, 성광교회 곽은식 장로, 김성도 청소년재단 이사장, 조성목 복지센터 이사장, 김찬수 입양인봉사회 고문, 손목자 글로벌어린이재단 전 이사장. 뒷줄 오른쪽은 에릭 서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장.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가 올해도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8개 한인단체와 2개 지역 관공서에 총 2만 4,000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성광교회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 기간을 통해 지역사회 및 한인 비영리단체를 후원해 왔으며, 올해까지 7년간 지원한 액수는 총 13만9,000달러다.
21일 애난데일의 한인복지센터에서 열린 한인단체 지원금 전달식에는 한인 8개 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금이 전달됐다.
올해 지원금은 한인복지센터(이사장 조성목)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회장 에릭 서)에 각각 5,000달러, 가정상담소(이사장 신신자), 청소년재단(이사장 김성도 목사), 글로벌어린이재단(총회장 이서희), 노인연합회(회장 연규홍), 버지니아장애인협회(회장 김영옥), 아시아입양인봉사회(대표 송화강)에 2,000달러씩이 전달됐다. 또 교회 인근에 위치한 버지니아 폴스처치 소재 소방서와 도서관에도 각각 1,000달러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성광교회를 대표해 지원금을 단체들에 전달한 곽은식 장로는 “성경의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오늘 전달된 적은 기금이 이웃들을 위해 쓰여지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며 일하고 계신 한인단체 관계자들에 오히려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한인복지센터의 조성목 이사장은 “성광교회가 오래전부터 한인교회들에 모범적인 선행을 보이고 있다”며 “더 많은 교회들이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돕는 일에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장학재단의 에릭 서 회장도 “최근 장학금 기부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렇게 후원금을 받아 학생들을 더 지원해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기부문화가 보편화되고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광교회 임용우 목사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사회에 속한 이민교회가 이웃을 돕고 예수사랑을 실천하는 것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 이라며 “7년간 빠짐없이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었던 것도 성광교회 모든 성도들이 앞장서 마음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위치한 성광교회는 매년 전체 예산의 50% 이상을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년도 회계 결산 후 남은 재정의 10%만 다음해로 이월한 뒤 전액을 선교지와 지역사회 후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광교회는 현재 전 세계 23개국에 85명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며 협력선교사 72명을 지원하고 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