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운명의 ‘엘 클라시코’ 매치업으로 격돌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타이틀 향방을 결정지을 ‘엘 클라시코’ 매치업이 23일 새벽에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크리스마스 연휴 첫날인 23일 새벽 4시(LA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7-18 프리메라리가(라 리가) 17라운드를 치른다. 통산 236번째 ‘엘 클라시코’다.
지금까지 공식적인 235차례 엘 클라시코에서 통산 전적은 레알 마드리드가 95승49무91패로 약간 앞서 있다. 하지만 현재 라 리가 순위에선 바르셀로나가 승점 42(13승3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31(9승4무2패)로 4위다. 이날 바르셀로나가 승리한다면 승점 차가 14점차로 벌어져 사실상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우승희망을 접어야 하는 처지로 몰리게 된다.
반면 여기서 승리해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힌다면 리그 레이스는 다시 장담할 수 없는 레이스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24경기 연속 무패(19승 5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이 기간동안 17골을 몰아치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정규리그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다. 호날두는 클럽월드컵에서 입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날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22일부터 훈련에 복귀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은 그와 가레스 베일이 모두 이날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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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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