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하든 51점 넣고도 LA레이커스 이어 클리퍼스에 패배

골든스테이트와 LA레이커스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마침내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케빈 듀랜트를 앞세워 LA레이커스를 113-106으로 물리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부상 중임에도 파죽의 11연승을 달리며 26승 6패를 기록, 휴스턴 로키츠를 반 경기차로 제치고 서부콘퍼런스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케빈 듀랜트가 3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조던 벨이 20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61-44에 이어 3쿼터까지 84-72로 리드했다.
그러나 4쿼터 들어 LA레이커스 카일 쿠즈마와 줄리어스 랜들에 잇따라 3점 슛을 허용하며 종료 7분 43초 전에는 88-89로 역전을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곧바로 닉 영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뒤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종료 3분 17초전까지 99-97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LA레이커스의 실수를 틈타 조던 벨의 레이업슛을 시작으로 드레이먼드 그린의 자유투 2개, 클레이 톰프슨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105-97로 달아났다.
이어 론조 볼에 3점슛을 허용했으나, 1분 47초를 남기고 벨이 덩크슛을 꽂아넣은 뒤 LA레이커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휴스턴과 LA클리퍼스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휴스턴은 LA를 연고로 둔 팀에 연거푸 패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휴스턴은 앞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클리퍼스에 118-128로 무릎을 꿇었다.
이어 이날 패배로 연패를 기록한 휴스턴은 25승 6패로 그동안 유지해왔던 단독 선두 자리를 골든스테이트에 내줬다.
휴스턴은 1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켜오다가 지난 21일 LA레이커스에 116-122로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한 바 있다.
제임스 하든이 두 경기 연속 51점을 기록했지만, 공교롭게도 팀은 졌다.
반면, LA클리퍼스는 오스틴 리버스와 루 윌리엄스가 각각 36점과 32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하든의 맹활약을 앞세워 2쿼터까지 65-52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리버스와 윌리엄스의 3점 슛에 85-87로 역전을 당했다.
휴스턴은 4쿼터에서 91-9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윌리엄스의 신들린 3점 슛 연속 3방이 터지면서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93-103으로 끌려갔다.
휴스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라이언 앤더슨의 3점 슛과 하든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PJ 터커의 3점 슛까지 더해지면서 106-108까지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4분 31초.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은 다시 리버스와 윌리엄스에 3점 슛을 내주면서 종료 1분 35초 전 점수 차는 다시 113-122로 벌어졌다.
휴스턴은 하든이 연이어 공격자 파울을 범하면서 공격권도 넘겨주게 됐다.
그리고 리버스에 또 3점 슛을 얻어맞아 1분을 남기고는 113-125가 돼 승리가 멀어지게 됐다.
◇ 23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 LA레이커스
LA클리퍼스 128-118 휴스턴
디트로이트 104-101 뉴욕
뉴올리언스 111-97 올랜도
브루클린 119-84 워싱턴
마이애미 113-101
밀워키 109-104 샬럿
오클라호마 시티 120-117 애틀랜타
덴버 102-85 포틀랜드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