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도시 최초로 지난 9월 세워진 SF위안부기림비는 일본정부의 심기를 끊임없이 자극했다. 아베까지 나서서 에드 리 시장을 압박했으나 11월 22일 리 시장이 시 소유지물로 최종승인하자 12월 14일 오사카시는 60년 맺어온 SF시와의 자매도시 결연을 공식 파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인커뮤니티에서는 김진덕정경식재단 등이 1, 2차 모금운동을 주도해 총 기림비 건립비용의 절반을 담당했다.
이달 12일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해 베이지역에 충격을 안겨줬다. 리 시장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였으며, 향년 65세였다. 아시아계로서는 최초로 SF 시장직에 오른 리 시장은 산업 기술 등을 적극 장려해 SF시의 경제 부흥을 이끌었다. 17일 SF 시청에서 열린 리 시장의 추모식에는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SF 시의원 등 주요 정치 인사와 주민 1,600여 명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AP]
지난 10월 나파·소노마 카운티 등 노스베이 전역에 산불이 일어나면서 북가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 사태가 빚어졌다. 당월 8일에 시작해 약 한달간 북가주 250여 곳에서 산불이 연속 발생해 총 24만5,000여 에이커와 8,900여 채의 건물이 전소했으며 44명이 사망하고 19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피해액은 94억으로 추정된다.[AP]
올초 무리한 정관개정으로 30대 SF한인회장 선거가 재실시됐다. 힘차게 출발했던 30대 SF한인회는 9월말 한국의날축제를 치르면서 회장의 공금유용 의혹이 제기돼 내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EB한인회가 SF한인회에서 분리되는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난 7월 출범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EB한인회측은 1989년, 1996년 출범했던 EB한인회가 다시 재건된 것이라며 정통성을 내세웠다.
대통령 탄핵으로 실시된 조기대선이 올 봄 미주한인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조기대선 전 탄핵촉구와 탄핵반대 시위가 맞붙어 동포들간 정치적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기도 했다. 주류언론도 탄핵을 이끌어낸 한국의 촛불시위를 연일 주요 뉴스로 다뤘다.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재외선거에서 SF총영사관 관할지역은 77.6%의 높은 투표율를 기록, 조기 대선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오이코스 총격 용의자 고수남씨가 올해 7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고씨는 2012년 4월 오클랜드 오이코스 대학에서 학비 환불에 불만을 품고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살해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으나 지난 5년간 정신분열증으로 나파 주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었다. 이 사건은 2007년 버지니아 공대서 32명을 살해한 조승희 사건과 함께 거론되며 실패한 이민자들의 비극에 초점이 맞춰지기도 했다. [AP]
지난 7월 4일 알라메다시와 충북 영동군이 자매결연식을 올린 것에 이어, 베이지역과 한국 도시 간 활발한 교류와 결연 활동이 이어졌다. 10월 5일 오클랜드시와 평택시는 오클랜드 시청에서 우호도시 체결식을 행한 뒤 시청 앞 광장에서 개천절 기념 태극기 게양식 및 특별 공연 행사를 열었다. 이어 당월 12일 버클리 시청에서 버클리시와 충남 공주시가 우호교류협력(MOU)을 체결했다.
연말 12월 초 산호세 남쪽 홀리스터에서 한인 아내 살해 사건이 일어났다. 홀리스터에 세탁소를 운영하는 지상림(49)씨와 그의 내연녀로 보이는 최정아(45)씨는 이달 6일 아내 윤 지(48)씨를 살해 및 증거 인멸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갑자기 실종된 윤 지씨의 두 딸이 모친 실종신고를 하면서 드러났으며, 당국은 여러 증거와 정황상 지씨와 최씨가 윤 지씨를 살해한 것으로 확신해 조사 중이다. 실종된 윤 지씨의 시신은 22일 샌베니토 카운티 외지 협곡에서 발견됐다. 사진은 법원에 출두한 지상림시와 최정아씨.[사진 베니토링크-존 캐드웰]
올 한해 북가주 한인사회는 문화적으로 풍성했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환태평양음악제가 UC산타크루즈와 UC버클리에서 개최돼 수천 관객들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에 매료됐다. 또한 SF총영사관 주최로 일주일간 ‘코리아 위크(Korea Week)’가 열려 미술, 문학, 한식, 음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가 소개됐다. 아시안아트뮤지엄의 ‘우리옷 한복’ 전시회,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도 큰 관심을 모았다.
올 한해 베이지역에서는 다양한 시위 행사가 열렸다. 버클리에서는 마일로 야노풀로스 등 보수 논객 초청 연설 반대 시위가 벌어졌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중동국가 여행 금지, 청소년 추방유예(DACA) 폐지 등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시위 행사가 수차례 열렸다. 특히 8월 샬러츠빌 사태의 여파로 베이지역 각지에서 열린 반혐오주의 시위 행사가 과격시위로 번져, 이로 인해 극진보단체인 ‘안티파’가 여론의 관심을 받게 됐다.[AP]
창립 40주년을 맞은 충현선교교회(담임목사 국윤권)가 LA 지역사회를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오는 8월10일(일) 오후 2시30분 충…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가 올해도 장학사업을 진행, 83명의 수혜자에게 총 18만2,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27일 본당에서…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원인 노영매 작가의 첫 수필집 ‘그래서 좋은 세상’ 출판기념회가 8월2일(토) 오전 11시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CCC)…
한국외국어대학교 LA G-CEO 원우회(회장 신현)는 지난 22일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1차 확대 임원회의를 열고 사업계획과 예산편성, 동아…
재외동포청 산하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모국에서의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을 대상으로 ‘2025년도 차세대동포 …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
워싱턴 등 미 동부 지역의 올해 여름 수은주가 역대급으로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등 워싱턴 일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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