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튼햄의 혼흥민(가운데)이 지난 13일 런던 윔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 경기에서 수비진의 태클로 넘어지고 있다. [AP]
한국 축구대표팀의 골잡이 손흥민(25·토트넘)이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시즌 9호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 출격한다.
이번 경기는 현지시각으로도 ‘박싱 데이(크리스마스 다음날)’에 펼쳐진다.
사우샘프턴전은 토트넘의 올해 마지막 경기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을 끝으로 2017년을 마무리하고, 내달 3일 스완지시티전을 시작으로 2018년을 맞이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8골을 뽑아냈다. 정규리그에서는 5골을 만들어냈다.
특히, 이달에 열린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치면 4경기 연속골도 작성했다.
지난 3일 정규리그 왓퍼드전과 7일 UEFA 챔피언스리그 아포엘전, 9일 스토크시티전, 지난 14일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는 주춤했다. 지난 17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치며 팀의 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24일 번리전에서는 토트넘이 3-0으로 승리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는 데 실패하면서 시즌 8호골에 묶여 있다. 특히 번리와 경기에서는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은 이달 들어 리그에서 3골을 기록할 때만 해도 3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기대를 높였으나, 지난 두 경기에서 부진하면서 쉽지 않게 됐다.
하지만 아쉬웠던 플레이를 뒤로하고 세 번째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부상이 없는 데다가 발끝이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다. 총 21골 기록했던 지난 시즌보다 득점 속도는 빠르다.
손흥민의 득점은 갈 길 바쁜 토트넘으로서도 꼭 필요하다. 토트넘은 10승 4무 5패(승점 34)로 정규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맨시티(승점 55점)와 승점 20점 이상 차가 나서 우승은 사실상 멀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4위 이내 진입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손흥민이 이번 마지막 경기에서 2017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진행하는 ‘2017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