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중앙장로교회, 5만달러 쾌척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류응렬 목사(오른쪽서 네 번째)와 옥수종 장로(오른쪽서 두 번째)가 황원균 간사(왼쪽서 네번째) 등 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 관계자에게 센터 건립 기금으로 5만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왼쪽서 두 번째는 김동기 총영사.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워싱턴지역 최대 한인교회인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가 한인사회 숙원사업인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5만달러를 쾌척했다.
류응렬 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성탄주일 2부 예배에서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는 성탄절을 맞아 한인 공동체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5만 달러를 내놓는다”면서 “커뮤니티센터는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집이고 조국의 문화유산과 역사를 다음 세대에 물려줄 곳으로 여기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동참하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앞장서고 있는 김동기 총영사 부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 준비위의 황원균 간사, 스티브 리 부간사, 이은애 멤버십 위원장, 수잔 오 부지선정 위원장, 헤롤드 변 운영위원장, 김명철 기금모금 위원장이 참석했다.
류응렬 목사는 예배 후 가진 기증식에서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벌써 주도적으로 나서서 섬겨야 했었는데 성경박물관 건립기금 모금, 허리케인 하비 구제 모금 등으로 인해 동참이 많이 늦어졌다”면서 “이번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인공동체의 일부로서 앞으로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 목사는 이어 “내년에 와싱톤 중앙장로교회의 비전은 지역과 세계를 품는다는 의미에서 ‘글로컬 교회’로 정했다”면서 “한인들이 ‘우리 옆에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그리고 ‘한인사회가 기뻐할 때까지’ 우리 교회는 커뮤니티 속에서 한인사회를 섬기겠다”고 약속했다.
옥수종 중앙장로교회 장로는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이번에 작은 정성으로 동참하게 됐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박차가 가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먼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이타적인 사랑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기부는 동포사회에 믿음 소망 사랑을 심는 것으로 본다”면서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그곳에는 예수님도 계실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황원균 건립 준비위 간사는 “먼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감사를 표하고 동포사회와 교회가 함께하는 만큼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될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가 1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올해 목표 금액인 200만달러 모금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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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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