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야선교회, DC 노숙자 찾아 방한이불 전하고 이발 봉사도

광야선교회 관계자들과 한인교회 자원봉사자들이 25일 백악관 인근의 노숙들을 찾아 방한 이불을 전달했다.
성탄절에 찾아온 새벽 한파 속에서도 노숙인들을 돕는 한인들의 따뜻한 손길은 이어졌다.
광야선교회(나운주 목사)는 한인 교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24일과 25일 워싱턴 DC 소재 프랭클린 스퀘어 파크와 백악관 인근에서 각각 성탄절 예배와 식사제공, 이발봉사 등을 진행하며 노숙자들을 도왔다.
특히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25일 새벽부터 시작된 한파 속에서 몸을 떨던 노숙자들을 찾아 방한 슬리핑백 100여개와 선물을 전달하고 새벽송을 부르며 이들이 온기를 찾도록 최선을 다했다.
나운주 목사는 “노숙인들이 명절기간에는 더욱 우울해 하고 처량해지는 모습을 보여 가슴이 아프다”며 “집 없이 거리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노숙인들을 볼 때마다. 예수사랑으로 이들을 돕는 일을 끝까지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나운주 목사에 따르면 DC에는 노숙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쉘터(Shelter)들이 3,000명 정도밖에 수용할 수 없어, 나머지 2/3는 공원과 건물 주변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밖에 없다.
나 목사는 “한인들과 교회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노숙인들을 후원해 오면서 프랭클린 파크 인근도 안전한 지역으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며 “지난 2008년 이후 부터 DC 한인 비즈니스에서는 범죄로 인한 총격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지역 커뮤니티가 한인들의 정성을 알고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킹스타운침례교회(김영배 목사)와 영광장로교회(이상록 목사)가 맥도날드 기프트 카드와 식사, 이발 봉사 등을 후원했고 25일 진행된 행사는 워싱턴지구촌교회(임광 목사)가 슬리핑백을 지원했다.
후원문의 (703)864-0294 나운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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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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