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 학생들이 26일 실시된 한국의 전통 과학기술 캠프에서 열전도 실험을 통해 온돌의 원리를 배우고 있다.
메릴랜드 온리에 소재한 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교장 최규용 박사)가 26일 ‘한국의 전통 과학 기술 캠프’를 열었다.
이날 캠프에는 4~8학년 학생 20명이 참가, 4개 팀으로 나뉘어 ‘온돌의 과학 기술’, ‘신기전과 화차’에 대한 강의와 체험 학습, 포스터 만들어 발표하기 등에 참여했다.
어린이들은 한국의 겨울철 난방법인 온돌의 열의 전도, 대류, 복사 등 열전달의 세 가지 기본 원리에 대해 배우고 이를 실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이어 조선 세종 때에 개발된 최초의 로켓 원리를 이용한 다연장 화살 발사 시스템으로서의 ‘신기전과 화차’는 뉴톤의 작용, 반작용 법칙이 응용된 우수한 방위 과학 기술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어린이들은 신기전의 원리를 배우고 밖에 나가 물병에 압력을 가하여 공중으로 쏘아보는 같은 원리의 실험을 해봄으로써 우리 조상들이 물리의 중요한 법칙을 이해하고 응용했음을 고찰했다.
최규용 교장은 “캠프는 우리 2세 어린이들이 조상들의 우수한 과학 기술에 대하여 알게 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각각 배운 내용을 소개할 수 있는 포스터를 만드는 과제를 팀별로 작성, 발표했으며 1,2등을 선발, 시상도 했다.
이날 캠프는 메릴랜드 대학의 최규용 교수 (화학공학박사)와 강형석 박사(기계공학 박사)가 강의를 맡고 권경희, 박미영 교사와 보조교사들이 어린이들의 체험 학습을 도왔다.
캠프는 재외동포재단과 워싱턴 한국교육원이 후원한 ‘한국학교 맞춤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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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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