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교육위는 최근 2018-2019 학년도 학사일정을 확정했다.
새 학사력에 따르면 전통적인 봄방학은 예년과 같이 유지되나, 프레지던츠 데이 휴일은 없어진다. 또 지난 2월 2018년부터 적용하기로 한 수업 시작 시간 변경 결정을 내년에는 적용하지 않고, 현행 시간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행 수업 시간은 초등학생은 오전 8시 35분~9시 25분에 시작, 3시 5분~55분에 마친다. 또 중학생은 오전 7시 40분~8시 25분에 시작해 오후 2시 40분~3시 10분에 마치며, 고교생은 오전 7시 25분과 오후 2시 10분이다.

카운티 교육위는 지난 2월 모든 학교는 오전 8시 이후 9시 25분 이전에 수업을 시작하도록 수업 시작 시간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또 수업은 오후 2시 45분 이후 마치기로 했다. 하지만 수업 시작 시간이 변경될 경우 더 많은 스쿨버스가 필요하고, 교육 예산도 매년 600만~900만달러가 더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크리스틴 쿰스 교육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변경이 있을 수 있지만 수업 시작 및 종료 시간 변경은 사실상 ‘죽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래리 호건 주지사가 메릴랜드의 공립학교들이 9월초 노동절 이후 개학하고, 6월 15일까지 종강할 것을 요구한 것은 수용했다. 2019년 하워드카운티 공립학교의 봄방학은 4월 15-22일이다. 하지만 날씨로 인한 수업 결손이 있을 경우 4월 15~17일 보충수업을 한다.

메릴랜드에서 수업일수는 180일 이상이어야 한다. 교육청은 학사일정의 유연성을 위해 프레지던츠 데이에도 수업을 하기로 했다. 마이클 마르티라노 카운티교육감은 주교육위에 프레지던츠 데이인 2월 18일 학생들이 출석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