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문결과 21% “내년 채용계획 있다”
▶ CEO들 “향후 5년간 13만5천명 필요”
워싱턴 일원의 IT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내년부터 관련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채용의사를 밝히고 있어 졸업을 앞둔 학생들과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 구직 정보업체인 로버트 하프(Robert Half)가 전국의 15개 주요 대도시 IT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워싱턴 지역 21%의 CIO가 내년 중반기까지 IT관련 정 직원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와 함께 전국서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특히 워싱턴의 CIO들은 모바일 기술개발 분야, 데이터베이스 관리, 무선네트워크 관리 분야의 전문인력 충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21%가 IT 보안, 17%는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및 신기술분야, 15%는 비즈니스 성과 시스템 개발자 등의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하는 것을 최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따라 내년도 워싱턴 일원에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및 서비스품질 관리, 데스크탑과 텔레커뮤니케이션 분야에 대규모 채용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싱턴 일원의 IT 분야의 인력수요에 대한 장기대비책 마련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 지역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협의체인 ‘그레이터 워싱턴 파트너쉽(GWP)’은 지난 13일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부터 볼티모어까지, 향후 5년간 13만5,000여명 이상의 ‘디지털기술’분야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램 개발자, 컴퓨터 및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관리자, 정보시스템 등 20개 직업군에만 총 2만여개의 일자리 수요가 예상돼, 관련분야에서 최대 인력수요치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현상이 디지털 신기술들이 산업 전 분야로 확산되면서, 바이오와 의료계의 경우 환자치료와 실험체 약물투약 기술에 까지 첨단 지능의 디지털 기술이 필요하게 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제이슨 밀러 GWP 총 책임자는 “워싱턴 지역의 디지털 기술 인력 수요 전망은 전국서 3번째로 큰 규모”라며 “중·고등학교부터 학생들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프로그램들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이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