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 연휴 직전 풋볼선수 출신 흑인 강도 침입
▶ 조지아주 리커서… 직원 등 3명 사망 ‘비극’
연말을 앞두고 고객들이 붐비는 한인 운영 리커스토어에 권총을 든 10대 흑인 강도가 침입해 고객들을 위협하고 강도 행각을 벌이다 한인 업주와 총격전이 벌어져 업주와 강도, 그리고 리커 직원 등 3명이 사망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조지아주 쿡 카운티 칼리지팍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사건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2일 애틀랜타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10마일 떨어진 애틀랜타 국제공항 인근 칼리지팍 지역의 올드 내셔널 리커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금요일 밤 물건을 사려는 고객들로 붐비던 이 리커스토어에 흑인 청년 브랜든 도(19)가 권총을 들고 들어와 총을 겨눈 채 모두들 엎드리라고 소리쳤다.
당시 업소 내 카운터 뒤에 있던 업주 모태봉(55)씨는 흑인 강도가 난입해 권총을 겨누고 고객들을 위협한 채 강도 행각을 벌이려하자 카운터에 보관하고 있던 자신의 권총을 꺼내 강도와 맞섰고 이내 강도와 업주가 서로 총을 발사하면서 총격전으로 번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업주 모태봉씨가 2발의 총상을 입고 숨졌고, 흑인 강도도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도주하려다 쓰러져 숨졌다.
또 총격전 과정에서 역시 총상을 입은 리커스토어의 직원 마슈나 로버스(35)는 긴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지는 등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모두 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 행각을 벌이려던 브랜든 도는 조지아주에서 풋볼 러닝백 중 최상위권에 속해 있었던 촉망 받는 유망주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해 경기에서 2,000야드 이상의 러닝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올해는 갑자기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용의자는 또 지난 6월 학교에서 다른 풋볼선수들과 함께 무장강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쿡 카운티 셰리프국 체포 기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심우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예방이 중요하지요. 알게되서 좋은글 고맙습니다.
마약때문에 강도질 한 것 같네요... 무서운 마약...
그래야만이 다음에 다시 오지 않는다. 신고를 안해 경찰차의 왕래가 없으면, 숨어서 보고 다음에 반듯이 또 온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 방탄유리 방탄쪼기 꼭해야지요.h.
강도가 가지고 간 돈은 보험에서 받으면 되고 등등이 있다.현금통에 일정한 액수만 남기고 수시로 옮긴다. 1.5.10불 짜리를 비상금 으로 만들어둔다.강도가 나가면 곧 신고한다~~
현금통을 내주데 상대의 얼굴을 보지말라. 보면 나가면서 쏜다. 따라 나가지말라. 몸싸움 하지마라. 나이가 어리든, 총을잡은손이 떨리면 초범이니 놀라게 몸을 움직이지마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