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이자 수필가인 김지영 작가의 첫 수필집 ‘그는 나의 아버지였다, 이다’(푸른길·표지 사진)가 출간됐다.
이 책은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민자로 떠난 자가 ‘떠난 곳’과 ‘떠나간 곳’ 그 어디에도 머물러 있지 못하고 방랑하며 애끓는 마음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저자에게 ‘노스탤지어’는 마땅히 품을 수밖에 없는 감정이다. 그의 글 전체에는 떠나온 곳,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고유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져 있다.
저자는 늘 그리던 한국이지만 막상 변해 버린 고국에서 ‘나그네’ 같은 심정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정착한 땅 미국에서 ‘벚꽃’을 보며, 여행 간 부다페스트에서 ‘돼지껍데기’를 떠올리며 결국 다시 고향에 마음을 둔다.
이처럼 저자는 고향을 그리워하지만 달라진 고향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타향에서도 늘 고향을 그리워만 한다. 나태주 시인은 김지영 글의 핵심을 ‘노스탤지어’로 정의내리고 있다.
저자는 현대수필 추천으로 수필가로 등단했다. ‘시민과 대통령’ ‘신나게 웃고 생생하게 배우는 영어 Laugh & Learn) 두 권의 책을 냈다.
김지영 수필집은 현재 반디북 인터넷 서점(bandibookus.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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