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스트라이커,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선정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가 아프리카‘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랭킹 2위를 달리는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모하메드 살라(25, 이집트)가 아프리카 축구 2017년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살라는 4일 가나 아크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원국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축구기자, 연맹 기술위원들의 투표 개표 결과 피에르-에메리크 오바메양(보루시아 도르트문트)과 팀 동료 사디오 마네(세네갈)을 제치고 지난 2017년 시즌 아프리카 최우수선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집트 선수로는 지난 1983년 마흐무드 알 카티브에 이어 35년 만에 첫 수상이다.
그는 앞서 영국 BBC방송이 선정한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와 함께 아랍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이집트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한 살라는 EPL에서도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부상하며 상종가를 유지하고 있다.
살라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3,690만파운드에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로 해리 케인(토트넘, 18골)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모든 경기를 포함해 이번 시즌 23골을 기록하고 있다.
살라는 시상식에서 “28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던 순간을 설명하긴 정말 어렵다”며 “(전 소속팀인) 로마, 리버풀과 함께 한 시즌도 마찬가지다. 아프리카축구 올해의 선수는 내게 큰 상이고 내 생애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갑내기인 살라의 리버풀 팀메이트 마네는 살라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지난 2015년 수상자인 오바메양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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