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내린 눈으로 버지니아 주에서 최소 200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 경찰국은 눈이 집중적으로 내린 3일밤 10시부터 4일 새벽 5시까지 버지니아 남부 5지구(햄튼로드/타이드워터/이스턴쇼어/윌리엄스버그/프랭클린 등)에서만 10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74대의 차가 운행불가 상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911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212건이었다.

또 버지니아 1지구(리치몬드/노던 넥 등)에서는 교통사고 72건 운행불가 차량 22대 등 총 123건의 지원요청이 접수됐다.
버지니아 남부에는 1~4인치의 적설량이 기록됐다. 그러나 95번 도로를 경계로 동쪽으로는 4~7인치의 많은 눈이 내렸다.

한편, 버지니아 비치 지역 4만5,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눈과 함께 연일 이어지고 있는 한파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지역 학교들은 이날 휴교 또는 2시간 늦게 등교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