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표수 동률 94선거구 공화당 데이비드 당선
▶ 주 하원의석수 51대 49
지난 11월 실시된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양 후보의 득표수가 같아 화제가 된 94선거구(뉴포트뉴스)에서 공화당 데이비드 얀시 후보가 결국 제비뽑기를 통해 당선됐다.
제임스 앨콘 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4일 제비뽑기 추첨을 실시한 결과 얀시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결국 얀시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은 하원에서 각각 51석과 49석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공화당이 17년 동안 압도적 다수 의석으로 장악했던 주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이어가게 된 것이다.
한편 이번 추첨결과에 대해 민주당 시먼스 후보는 “불복하겠다”고 말했으나 민주당 차원의 공식적인 입장발표는 아직 없다.
이번 제비뽑기로 인한 하원의원 선출과정은 지난 11월7일 시행된 94선거구 선거에서 공화 후보인 데이비드 옌시 현 의원이 10표 차로 민주당의 셸리 시먼스 후보를 눌렀다고 발표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지난 12월19일 실시된 재검표에서는 결과가 반전돼, 시먼스 후보가 1표 차로 옌시 의원을 꺾었다. 이에 다시 공화당이 항의해 20일 열린 법원 재검표 인정 과정에서는 두 후보가 똑같이 1만1천608표씩 동수를 얻었고, 뉴포트뉴스 법원이 판결에서 당선자가 없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주법에 따르면 하원 선거에서 두 후보가 동일한 표를 얻어 당선자가 없는 경우, 추첨을 통해 승자를 가린다. 그러나 민주당의 셸리 시먼스 후보가 두 후보의 득표가 동일한 것으로 파악한 선관위의 최종 결과가 불법이라고 법원에 의의를 제기했고, 법원에서는 ‘제비뽑기로 당선자를 가리라’는 명령이 나와 선관위에서 4일 이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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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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