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수지에 얼어붙은 백조, 10시간만에 구조
이상 한파가 지속되면서 워싱턴 일대가 정전과 각종 차량사고들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인근 지역에 서식하는 동물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의 스토니 포인트 아파트 단지에 위치한 한 저수지에는 지난 1일 수면 위를 거닐던 백조 한 마리가 불어 닥친 한파로 하체가 얼음과 함께 얼어 구조대가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은 물 위에 떠 있던 백조의 몸의 일부가 물과 함께 얼어 어느 순간 움직이지 못했고, 이후 이 백조는 무려 10시간 동안이나 저수지에 갇혀있어야 했다.
출동한 소방대와 동물보호국은 백조를 구하려 호수 중앙까지 보트를 이용해 접근한 뒤 얼음을 제거했고 백조는 유유히 연못 밖을 빠져나갔다.
한편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자 버지니아주 검찰청도 지난 3일 주 동물보호소에 전문을 보내, 야외에서 사육되거나 버려진 유기견들이 동사하지 않도록 단속활동을 벌일 것을 요청했다.
미쉘 웰치 동물법무처 선임검찰은 서한을 통해 “동계철을 맞아 동물보호관리소가 요구하는 지침대로 견주가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소될 수 있다”며 “주변에서 유기견이나 신체 이상이 생긴 동물들을 발견 시 지역 동물보호소에 반드시 신고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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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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