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나 기타 장애물의 옆으로 돌아가게끔 휘어치는 샷을 좋아하지만 볼이 가끔 너무 장애물 가까이 붙거나 너무 휘어져 피하고 싶은 위험한 장애물 속으로 걸려들 때가 있다.
■샷을 휘어칠 때의 과학적 원리
골퍼들은 샷을 휘어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배운다. 몸은 볼이 처음 날아갈 방향으로 정렬하고, 페이스는 볼이 착륙할 지점을 향하게 하며, 스윙은 몸의 정렬선을 따라 한다.
수십 년 동안 교습가들은 스윙 궤도가 페이스보다 샷의 출발 방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했다.
그러나 현대 과학은(이는 트랙맨의 덕택이다!) 그 반대라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샷은 스윙궤도의 방향보다 임팩트 때 페이스가 향하고 있는 지점에 더 가깝게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볼은 스윙 궤도보다 페이스의 각도가 가리키는 방향을 더 따른다. 옛날 방식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러한 경우엔 페이스가 샷의 방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스윙을 오른쪽이나(훅) 왼쪽으로(페이드) 더 멀리 가져가야 한다.
따라서 드로를 때리려고 할 경우 볼의 안쪽 뒷면을, 페이드의 경우 바깥쪽 뒷면을 맞히게 될 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이러한 방법은 너무 복잡하다. 이보다 더 간단하게 볼을 마음대로 휘어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샷을 휘어치는 새로운 방법
볼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휘어치기 위해 다음 단계를 따라하면 된다.
1. 페이스를 옆으로 돌아서 가려고 하는 물체의 약간 바깥으로 겨냥한다. 드로를 구사하려고 할 경우 피해가려는 물체의 오른쪽 가장자리 바깥쪽을 겨냥하고, 페이드를 구사하려고 할 경우에는 왼쪽 가장자리 바깥쪽을 겨냥한다.
2. 샷을 왼쪽(또는 오른쪽)으로 휘어치려 할 경우 몸을 똑같은 양만큼 오른쪽(또는 왼쪽)으로 정렬한다. 볼을 나무의 왼쪽 20야드 지점에 떨어뜨리고 싶다면 몸은 나무의 오른쪽 20야드 지점으로 정렬한다. 이렇게 하면 몸이 너무 멀리 왼쪽이나(페이드) 오른쪽으로(드로) 향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겠지만 그렇지 않다.
3. 몸의 정렬선을 따라 스윙한다.
스윙을 타깃 방향으로 가져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선 안 된다. 물리학에 의해 볼은 위험물을 피해 자연스럽게 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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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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