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길 작가 사진·시 초대전 오늘까지 열려

장영길 작가(왼쪽)가 자신의 시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허황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장.
예술적 절정의 순간을 담기 위해 방황하는 작가의 고뇌를 시(詩)적 회상과 사진으로 담아낸 독특한 전시회가 워싱턴에서 열렸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지부장 허황)가 6일 애난데일의 코리아 모니터에서 주최한 ‘장영길 작가 사진·시 초대전’에는 32개의 작품과 함께 사진에 담긴 감성을 전하는 시가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영길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와 아트피아 사진교육원 대표로, 또 2년 전에는 대한문학세계에 등단해 문인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에는 특히 지난달 출판된 장 작가의 사진·시집인 ‘내 안의 그대 때문에 난 매일 길을 잃는다’의 사인회와 감성사진 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사진은 사진가의 삶의 무게이며 독백으로 이루어진 꿈이다’는 문구 앞에서 장영길 작가는 워싱턴 지역의 사진작가들에게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고 공감과 회복을 주는 작품들이 더 많이 생산되기를 희망했다.
장 작가는 “시와 함께 선 보이는 사진 작품은 렌즈로 제한돼 묻히는 수많은 작가들의 감성을 문학적인 형태로 대중들에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사진과 문학이 조화를 이룬 감성 작품들이 워싱턴 한인들에게 더 많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작가에 따르면 이번에 출판된 사진·시집도 사랑에 빠진 이가 매순간 그 대상을 찾고 열망하는 것처럼, 작가가 작품을 찾아가는 과정과 그 심경을 실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워싱턴지부(지부장 허황)가 6일 애난데일 코리아 모니터에서 주최한 ‘장영길 작가 사진·시 초대전’에서 관객 및 회원들이 축배를 들고 있다. 이날 초대전에는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서 촬영된 장 작가의 32점의 작품과 감성적인 시(詩)가 함께 전시돼 큰 호응을 얻었다.
허황 지부장은 “장영길 작가의 섬세한 작품들과 설명으로 워싱턴 지부 사진가 회원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감성을 표현하는 독특한 시점, 기법들을 통해 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길 작가 초대전은 오늘(8일)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 워싱턴지부는 20일(토) 오후 4시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모니터에서 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 및 임원진을 구성한다.
문의 (703)477-0569
장소 7203 Poplar St,
Annandale, VA 22003
(코리아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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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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