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공립학교의 백인교사 편중이 심각해 소수계 교사 채용이 2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 7일 보도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스캇 브라브랜드 교육감은 “현실적으로 과반수 이상의 공립교 재학생이 소수계인데 반해 교사들은 대부분 백인이다”며 “학생들의 인종 분포에 맞게 교사들이 채용되는 것이 알맞다고 판단해 소수계 교사를 2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6-2017년 통계에 따르면 페어팩스 공립학교 교사는 백인 81.5%, 흑인 7.3%, 동양인 4.2%, 히스패닉 4.2%, 그리고 혼혈 2%로 구성돼 있다. 반면 학생들은 60%이상이 소수계 민족이었다.
한편 조지메이슨 대학의 조사의 따르면 흑인 교사들은 사실상 채용이 어렵고, 또 채용되더라도 소수계가 많은 학교들에 배치 받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는 작년 예산에서 약 5,000만달러가 삭감된 바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음식세 부과 등이 추진됐으나 시행되지 못했고, 공립학교 교사들의 연봉 인상은 동결된 상태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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