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칼버튼 초등-중학교 지하 보일러실에서 직원이 파이프 상태를 둘러보고 있다. 이 학교는 메인 보일러 가동이 중단돼 수리할 때까지 임시휴교했다.
2주 가까이 계속된 강추위가 9일부터 수그러들었지만, 수도관 동파로 인한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다.
볼티모어시 공공사업국으로부터 수도를 공급받고 있는 볼티모어시와 볼티모어카운티는 100건 이상의 상수도관이 동파됐으며, 이 중 90건은 10일 오후 현재 수리하지 못한 상태이다. 또 1800여 가구의 수도가 끊겼다.
각 가정에서 상수도관 동파 신고 접수도 폭증하고 있다. 시 공공사업국은 지난 1일 이래 888개의 수도계량기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카운티의 주립 구치소 소년원은 그 일대의 수도관이 얼면서 수도 공급이 중단돼 58명의 수감자들이 사흘째 샤워는 물론 수세식 화장실 사용을 못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의 팀버스 엣 트로이 골프장은 클럽하우스의 스프링클러 파이프가 동파돼 문을 닫았다.
이 골프장은 수리가 완료되기까지 1~2주간 골프장을 열지 못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 ‘311’ 전화는 새해 들어 1,200명이 수도 문제로 신고를 했다며, 다수가 시 남동부 거주자였다고 밝혔다.
공공사업국은 9일 115개의 상수도관을 막았으나 이튿날 90개로 줄었다며,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주민들이 좀 더 참아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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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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