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호건 주지사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
올해 연임에 도전하는 래리 호건 주지사의 인기가 여전히 높아 민주당 예상 경쟁 후보들을 두 자리수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잘레스 메릴랜드 폴’이 1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호건 주지사는 정치적 지형에 관계 없이 직무 수행에서 유권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호건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71%로, 공화당원에게서는 86%, 무소속으로부터는 78%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또 민주당원에게서도 절반을 훨씬 넘는 61%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호건은 예상되는 민주당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호건은 민주당 선두주자인 러션 베이커 프린스조지스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맞붙을 경우 47% 대 37%로 10% 앞섰다. 미결정은 16%이다.
케빈 카메네츠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대결할 경우 48% 대 34%로 격차는 더욱 컸다. 또 벤 질러스 전 NAACP의장과 격돌하면 49% 대 36%였다.
호건은 공화당원의 90%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고, 메릴랜드 서부와 동부 해안 지역에서 70%가 지지했다. 볼티모어 교외지역에서는 50대 중후반의 지지가 많았다.
볼티모어 선은 호건의 직무 수행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높은 지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지사 투표에서의 향방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메릴랜드 유권자들은 같은 공화당인 트럼프의 직무 수행에 대해 36%만이 찬성하고, 60%가 반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원들은 반대가 78%로, 찬성 19%를 압도한다. 무소속도 반대가 62%로 찬성 30%의 두 배가 넘는다. 다만 공화당원은 찬성이 73%로, 반대 25%보다 훨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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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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