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에 오늘 밤(16일)부터 내일 아침까지 한파와 함께 눈보라가 예보되면서 출근 교통길이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 오후 8시부터 DC와 북버지니아, 메릴랜드 볼티모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 1-2인치 이상의 눈이 내리고 최고기온도 화씨 30도 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은 적설량이 2인치 이하 이지만 기온이 낮은데다 대부분의 눈이 도로위에 쌓일 것으로 보이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일원의 오늘 낮 기온은 최고 40도를 보이다 자정 경에는 26도(-3.3°C)까지 떨어지고, 눈이 이어지는 17일(수) 낮 최고기온은 30도, 최저기온은 20도(-6.7°C)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추위는 19일(금) 낮 최고기온이 46도로 상승하면서 20일(토)은 53도, 21일(일)은 최고 5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오후부터 버지니아의 애난데일과 헌돈, 센터빌, 알렉산드리아, 섄틀리, 알링턴, 매나사스, 애쉬번, 스털링 등 32개 지역과 볼티모어, 애나폴리스, 몽고메리 카운티 등 메릴랜드 지역에 통근 길 재해 주의보를 발효했다.

<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