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로비를 한 미교협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이하 미교협) 워싱턴지부가 15일 버지니아 주의회 로비를 통해 불법체류자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교협은 또 불법체류자 학생들이 주내 학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의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미교협의 오수경 워싱턴 지부장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일찍 고등학생 4명을 포함해 미교협에서 총 10명이 리치몬드에 내려와 의원들을 만나 우리들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면서 “의원들을 만나, 서류미비자에 대한 운전면허증 발급와 주내 학비 적용, 메디케이드 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로비데이 행사에는 약 350명이 참석했는데 한인단체로는 미교협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거주자들에게 운전면허를 주고 또 주내 학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 미교협의 입장으로 관련 법안에 대해 의원들을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
미교협의 이수미 코디네이터는 “버지니아에 살고 있고 세금을 냈으면 서류미비자에게도 운전면허증을 주고 주내 학비도 적용시켜달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교협은 이외에도 메디케이드 확장을 통해 보다 많은 저소득층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하고 또한 이민자들이 보다 쉽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했다.
버지니아 주의회를 상대로 한 로비데이 행사에는 미교협에서 오수경 지부장, 전세희·이수미·이슬비 코디네이터 등이 참가했다.
한편 버지니아 주의회에는 현재 1,300여개의 법안이 상정됐는데 이중 300여개가 교육관련 법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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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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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차라리 미국내 불체자에게 시민권을 주라고 하지. 단번에 다 얻겠다고? 착각은 자유이지.
불체자가 무면허, 무보험으로 다니면서 사고치는게 더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