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시무식… 올해 사업계획 등 논의

17일 열린 한국학교협의회 시무식에 참석한 회장단, 임원, 이사, 각 학교 교장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회장 김명희, 이하 WAKS)는 17일 회장단과 이사, 학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시무식을 우래옥에서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일선 교사들과 임원들이 올해 실시될 사업과 향후 개선점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들은 성공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 각 학교간의 자원 공유와 부모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한 한국학교의 교육환경이 정부나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어느 때 보다 크게 개선된 것에 입을 모으면서도, 2-3세대들의 빠른 미국화 현상에 대해 교육자재와 커리큘럼 , 교사들의 인적 전문화 등으로 대비해야 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선화 WAKS 부회장은 “아이들이 2-3세대로 흘러가면서 한국어 실력이 저하된 것이 사실”이라며 “학생들의 부모들조차 한국어를 구사하는데 한계를 느끼는 세대인 만큼, 한국학교에서 성인반 운영까지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한국어가 각 공립학교에서 제2·3 외국어로 부각중이라면서 성적관리를 위해 학생들이 한국학교를 찾는 현상이 다행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김명희 WAKS 회장은 “한국학교 교재가 미국의 문화와 여건에 맞게 한국의 교과부를 통해 몇 차례 수정 보완을 거치면서 현지 맞춤형으로 변하고 있다”며 “올해 WAKS의 구호를 ‘함께 합시다’ 로 정한 만큼 각 학교들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부족한 자원들에 있어서 서로 지원하도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WAKS의 가장 큰 자원은 무엇보다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교육환경이 더 많이 개선되고 전문적인 지식을 교사들이 갖추는데 있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AKS는 3월17일(토) 하상한국학교에서 시·동화·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3월 16(금)-18일(일)까지 SAT II 한국어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또 5월5일(토)은 휄로십교회에서 낱말대회 및 학예회 발표, 7월 19일(목)부터 21일까지 시카고 주에서 NAKS 학술대회, 11월3일(토)에는 열린문장로교회에서 백일장 및 글짓기 대회 등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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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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