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석헌사상연구회의 이재봉 교수(왼쪽) 강연회가 진행되고 있다.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의 군사훈련과 북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함께 멈추는 ‘쌍중단’이 먼저 이뤄지고, 북미 수교 및 평화협정 체결로 나아가야 합니다.”
함석헌사상연구회(회장 안은희)가 16일 오후 엘리콧시티의 성요한성공회성당에서 주최한 강연회에서 이재봉 원광대 교수(정치외교학)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이같이 변하도록 미주동포가 큰 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한반도의 위기를 평화의 기회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평등이라는 상충되는 문제를 조화롭게 해결해야 한다”며 “통일을 위해 남은 복지 정책을 확대하고, 북은 개혁과 개방을 확대해 서로 비슷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통일을 연방제나 연합제 등으로 너무 어렵게 생각 말고, 자유 왕래, 자유 교류만 해도 통일이 된 것이라고 여겨야 한다”며 “남과 북이 통일을 문턱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남이랑 북이랑 통일운동’ 공동대표, ‘통일경제포럼’ 공동대표, 함석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강연회는 신행우 사무국장의 사회로 안은희 회장의 개회사, 이완홍 성공회 신부의 환영사, 김은주 함사연 뉴욕대표의 함석헌 어록 낭독, 함사연 선언 낭독, 강연, 함사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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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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