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단체 신년 계획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
“리커스토어, 그로서리, 델리 등을 운영하는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올 한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유홍규(미국명 잔 유, 사진)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KAGRO·이하 캐그로)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한 이래 쓰레기 공동처리 등을 위해 노력했으나 쉽지는 않았다”면서 “각 업소마다 계약 기간이 다르고 또한 이미 다른 업체와 계약을 하고 있어 한곳으로 모으기가 힘들지만 다시 한 번 연구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현재 DC에만 150개 회원 업소가 있으며 이중 120개 정도는 한인 1세, 나머지 30개 정도는 1.5세 및 2세가 운영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1세대들이 은퇴하면서 업소들을 인도, 파키스탄, 러시안들이 떠맡으면서 한인업소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에 따르면 불과 10년전만해도 DC내 한인 리커스토어, 그로서리, 델리는 약 250개 였다.
유 회장은 “이렇게 줄다보니 한인업소들의 구매력도 작아져 도매업체에 대한 협회의 힘도 줄었다”면서 “점차 줄어드는 캐그로의 영향력을 어떻게 다시 키우느냐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캐그로는 연중 가장 큰 행사중 하나인 장학금 전달식을 오는 28일 가톨릭대학 내 우크라이나 성당에서 갖는다.
유 회장은 “한인학생 4명을 포함 올해는 15명의 학생에게 각각 1,000달러씩 1만5,000달러를 전달한다”고 전했다.
8월말에는 불우이웃돕기 연례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는 골프대회 수익금으로 4개 단체에 6,000달러를 기부한 캐그로는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는 캐그로 회원들을 위한 야유회를 메릴랜드 샌디 포인트 파크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3세에 도미한 유 회장은 2002년부터 DC에서 ‘Riggs Liquor’를 운영하고 있으며 캐그로에서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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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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